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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Review

[Review] 아이폰 11 2024년에 사용한 후기

by 잡동테크 2024. 12. 16.

안녕하세요.

잡동리뷰잡동테크입니다.

 

 

 

오늘은 제가 호기심에 몇 달간 사용해 본 아이폰 11에 대한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여태까지 갤럭시만 쭉 써왔었는데요, 2달 전 아이폰의 ios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쭉 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렴하고 상태 좋으면서 현시점에도 그나마 쓸만하다고 하는(?) 아이폰 11을 구매하여 지금까지 써보고 있습니다. 써보기도 전에 제가 계속 사용할 것이 아니라고 단정 지었던 이유는 갤럭시의 삼성페이와 통화 녹음, 자유로움(?)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이제부터 저의 주관적인 아이폰 11 사용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퍼플 색상의 아이폰 11

 

 

 


 

 

1. 디스플레이

아이폰 11에는 전작인 아이폰 xr과 동일한 6.1인치 LCD 패널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출시된 기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디스플레이 자체는 지금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좋습니다. 이게 LCD 패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가격대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그렇지만 제가 리뷰했던 갤럭시 탭 S7 FE와 디스플레이 품질 차이가 엄청나게 나네요.. 디스플레이가 눈으로 보기에 되게 맑은? 느낌이고 트루톤도 지원해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그래도 꽤 지난 만큼 화면 모서리 부분은 색이 균일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2. 소리

'아이폰'하면 떠오르는 강점이 하나 있죠. 바로 소리입니다. 아이폰 11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공간감 오디오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역시 스피커는 지금 들어도 정말 좋습니다. 제가 지금 메인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24 플러스 보다 스피커는 더 좋은 것 같네요....(나중에 S24플러스 리뷰도 올릴 예정입니다.)   소리가 되게 웅장하고 풍성한 느낌이어서 아이폰 11을 음악 감상용으로 제일 많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ㅎ 아이폰 11도 좋은데 현재 나오고 있는 아이폰 16 pro max의 스피커는 얼마나 좋을지 들어보고 싶네요..

 

 

 

3. 배터리

제가 산 기기는 올해 1월 달에 정식 센터에서 교체된 모델이라 배터리 효율이 94% 인데요, 배터리 효율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딱히 오래간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출시 당시에 테크 유튜버 분들이 올리신 리뷰를 봤을 때에는 꽤 오래간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ios가 무거워져서인지 카톡이나 기본 앱들의 용량이 커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래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부족하지도 않았고 딱 적당했습니다. 다만, 게임을 하는 경우 배터리가 살살 녹았습니다. 저는 게임을 거의 안 해서 상관없었지만 이 폰으로 게임을 하신다면 배터리가 많이 부족할 것 같네요. 충전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도 않고 엄청 느리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확실히 라이트닝 방식은 별도의 케이블을 하나 더 챙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긴 합니다ㅎ

 

 

 

 

4. 성능

아이폰 11에는 애플의 A13 바이오닉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톡 하고 인터넷 하고 유튜브 보고 하는 정도의 일상생활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간 버벅거릴 때도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현시점에서도 괜찮게 사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5. 카메라

카메라도 역시 현재 사용하기에 무난했는데요, 촬영했을 때 색감이 살짝 노랗게(?) 찍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뭔가 따스한 색감이라 감성 있게 찍힌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아쉬운 점

여기서 아쉬운 점이란 기기 자체의 단점도 있겠지만 2019년에 출시된 기기를 2024년에 사용했을 때의 아쉬운 점입니다.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 바로 베젤입니다. LCD라서 베젤을 얇게 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도 있겠지만 이제는 좀 두꺼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뿐만 아니라 2019년에 이 아이폰 11이 출시되었을 때에도 베젤은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2019년이면 갤럭시 s10 시리즈가 출시되기 시작했을 때인데 s10과 아이폰 11을 비교해 봐도 아이폰 11이 상당히 두꺼운 편에 속합니다. 추가로 '큰 노치'라는 아쉬운 점도 있네요. 노치 크기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 아이폰은 다이내믹 아일랜드로 바뀌었지만 초창기 노치에 속하는 아이폰 11은 노치가 다소 커서 거슬리긴 합니다. (이렇게 보면 그 당시 s10은 정말 잘 나오긴 했네요. 그 당시로서는 거의 꽉 찬 화면에...) 마지막으로, 무거운 무게입니다. 크기는 별로 크지 않은 폰이지만 무게는 194g으로 꽤 무겁네요. 

다소 두꺼운 베젤

 

 

이렇게 해서 2024년에 제가 2달 동안 사용한 아이폰 11 후기에 대해 말씀드려 봤는데요, 정확한 수치보다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다 보니 그냥 참고용도로만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갤럭시만 사용하던 사람이 처음으로 ios를 써보면서 느낀 점은 "불편해서 못 쓰겠다..."인 것 같네요ㅠ  안드로이드가 워낙 자율성이 강하다 보니 ios는 뭔가 폰에 저를 맞추는 느낌이었습니다..ㅎ 암튼 여기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고요,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