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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Review

[Review] 갤럭시 A15 장단점, 사용 후기, 추천 대상

by 잡동테크 2025. 3. 5.

안녕하세요.

2025년 새해가 시작된 게 얼마 지나지 않은 일 같은데 벌써 3월이네요.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ㅠㅠ

 

 

오늘은 제가 궁금해서 약 한 달간 메인폰으로 사용해 본 갤럭시 A15에 대한 사용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했던 점은 갤럭시 A15와 A34의 실사용 느낌에서의 차이점이었습니다. 당연히 스펙을 따져보면 더 비싼 A34가 좋겠지만 막상 써보면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실사용에서는 별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어쩌면 이 후기는 A34와 A15의 비교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과연 이 두 모델이 비교가 될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결과를 약간 말씀드리자면 사용패턴에 따라 어쩌면 A15가 더 좋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2024.12.08 - [전자기기/Review] - [Review] 갤럭시 A34 장단점, 사용 후기

 

[Review] 갤럭시 A34 장단점,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잡동리뷰의 잡동테크입니다.  오늘은 한때 삼성의 가성비 갑 스마트폰으로 불렸던 갤럭시 A34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출시되고 나서

review-n-tips.tistory.com

 

자세한 A34 후기는 위 글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갤럭시 A15에 대한 제 사용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점

 

1. 엄청난 배터리

 

장점의 제일 첫 번째 부분으로 배터리를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타임이 정말 미쳤기 때문이죠. 제가 갤럭시 A34의 장점으로 꼽았던 점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가 엄청 오래간다는 것이었는데 이 A15는 A34보다 더 오래갑니다. 

심지어 제가 90hz 주사율을 사용했음에도 이 정도인데 60hz로 사용하면 정말 엄청날 것 같습니다.ㅋㅋㅋ 써도 잘 줄지가 않고 심지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을 해도 퍼센트가 그렇게 빨리 빠지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쓰면 무난하게 이틀은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친구와 거제랑 통영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때 아침 8시에 100%로 가지고 나가서 여행 다니며 계속 사진 찍고 지도보고 인터넷 검색도 했는데 오후 9시쯤에 30% 후반 대 정도 남아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사용한 스마트폰 중에 역대급으로 가장 오래가는 것 같네요.ㅋㅋ

충전도 25W를 지원하기 때문에 되게 빠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2. 90hz 디스플레이

 

아이폰 16 일반은 그 비싼 가격에도 여전히 60hz밖에 지원하지 않는 마당에 삼성에서 제일 싼 국내 모델인 갤럭시 A15는 90hz 주사율까지 지원합니다. 사실 저도 120hz나 60hz 밖에 써보지 않았기에 90hz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120hz와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60hz 특유의 끊기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나름 꽤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심지어 삼성 보급형 특유의 푸른색 LCD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영상 볼 때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네요.

 

 

 

 

 

 

 

3. 빠른 지문인식 

 

제가 갤럭시 A34 후기 글에서 미처 적지 못한 단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지문인식입니다. 갤럭시 A34는 광학식 지문인식 방식을 쓰고 있는데 반응이 되게 굼뜬 느낌이고 인식률도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는 지문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어서 패턴으로 푸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갤럭시 A15는 옆에 있는 전원버튼에 지문인식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인식률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반응속도가 꽤 빠른 느낌입니다. 당연히 야외에서도 잘 됐고요. 참고로 똑같은 지문을 여러 번 등록하면 인식률이 더 좋아집니다. 

 

 

 

 

 

 

 

4. 각진 디자인

 

이 부분은 A34와 비교했을 때 제가 느끼는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A34의 측면 프레임이 둥근 모양인데가 특히 A34모델이 가로가 넓어서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했을 때 손으로 쥐고 다니기 부담스러웠는데 A15는 측면 프레임이 직선이고 폭도 약간 좁은 편이라 그립감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제가 예전에 쓰던 갤럭시 S24플러스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것과 그립감이 비슷한 것 같네요.

 

 

 

 

 

 

 

5. 쓸만한 성능

 

한국에서 파는 삼성 갤럭시의 최하위 모델이다 보니 성능에 관해서 궁금하실 텐데요, 제가 실사용해본 결과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생각보다 쾌적하게 사용가능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일상적인 작업이란 카톡이나 유튜브, 전화, 인터넷 검색 등을 말합니다.

 

 

게임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보급형 특유의 터치반응이 약간 굼뜬 느낌이 있었지만 나름 잘 돌아갔습니다. 당연히 플래그쉽처럼 잔렉 없이 모든 작업이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씩 버벅거릴 때도 있었지만 저는 사용하는 데에 문제없었던 것 같네요.

 

 

 

 

 

 

 

 

 

 

 

 

 

단점

 

1. 모노 스피커

 

아쉽게도 A15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닌 모노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예전 갤럭시의 모노 스피커(예를 들어, 갤럭시 S8 같은 경우)는 정말 별로였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A15의 모노 스피커 음질이 꽤 괜찮다는 것입니다. 음량도 큰 편입니다. 당연히 스테레오에 비할 바는 안되고 저의 경우 적응해서 그런 것이겠지만 유튜브를 볼 때 들을 만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이지 아마 대부분의 경우 꽤 치명적인 단점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A15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어서 요즘 기기답지 않게(?) 유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허술한 마감

 

갤럭시 A15의 마감은 모두 플라스틱인데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기만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휴대폰을 잡을 때마다 왼쪽 측면 프레임에서 찌그덕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특히 뒷면은 유광 플라스틱인데 A34에서는 무광 플라스틱으로 마감을 잘해놓고 A15는 왜 이렇게 했을까요.ㅠㅠ 반짝이는 플라스틱이라 뭐만 하면 그냥 바로 흠집이 납니다. 게다가 손톱으로 좀 세게 긁어도 빛에 비추면 바로 흠집이 보입니다.

 

 

플라스틱이라 프레임도 잘 찍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심지어 측면 프레임에 이음새(?) 같은 것도 바로 보이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이건 그렇다 쳐도 후면의 반짝거리는 플라스틱은 굉장히 아쉽네요. 제 기기는 색상이 블루블랙인데 아무래도 어두운 유광이 흠집이 더 잘 보이다 보니 웬만해서는 밝은 색상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비대칭 베젤

 

위, 아래의 베젤의 두께 차이가 제법 나는 편입니다. 저는 쓰다 보니 적응되었지만 취향에 따라 어떤 분들은 되게 거슬릴 것 같기도 합니다.

아래 베젤이 조금 더 두꺼운 모습

 

 

 

 

 

 

 

4. OIS 부재 및 아쉬운 카메라

 

OIS는 흔히 말해서 '손떨림방지'기능인데요, 갤럭시 A15는 최하위 라인업이다 보니 손떨림방지기능이 빠졌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 OIS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구매했고 평소에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 편이라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태까지 OIS가 없는 폰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쩌다 몇 번 사진을 찍을 때면 카메라가 흔들리는 것이 크게 체감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OIS의 중요성을 이제야 체감하기도 했고요...  그냥 잡기만 해도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화면이 떨리는 것이 느껴지고 혹시나 떨려서 사진이 잘 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몇 번 반복해서 찍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낮에서의 결과물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빛이 부족한 경우에는 아래 사진처럼 색감 자체가 틀어지고 디테일이 뭉개집니다.

 

 

또한 줌을 할 경우 화질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갤럭시 A15는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심할 수밖에 없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나름 쓸만한 기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위에서 설명드린 단점이 가격을 감안하면 수용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예전의 삼성 보급형은 정말 느려서 못 쓸 정도인 기기가 많았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제가 갤럭시 A15를 추천드리는 분은 서브폰으로 사용할 기기를 찾고 있는 분이시거나 카메라는 별로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카톡, 인터넷 검색, 전화, 유튜브 정도만 하시는 분들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작업이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갤럭시'라는 이름과 함께 엄청난 배터리, 대화면, 통화녹음, 삼성페이 등으로 인해 만족하며 사용가능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갤럭시 A15의 장단점과 추천 대상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3월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