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1종 보통 도로주행시험 100점으로 합격한 방법 및 관련 꿀팁

안녕하세요.

잡동리뷰의 잡동테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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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글에서 보셨다시피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운이 좋게 3시간의 시뮬레이션 주행연습을 하고 1종보통 도로주행 시험을 한 번에 100점으로 합격했었는데요, 지난 3개의 글은 저의 특별했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한 일기 형식이었다면 오늘은 저번 글의 말미에서 언급했듯이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도로주행 시험 및 1종 보통과 관련하여 여러분들께 몇 가지 팁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글의 내용이 약간 많더라도 정말 정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놨으니 지루하시더라도 꼭 한번 꼼꼼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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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도로주행 코스 안내 영상을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외우시는 것이라면 약도보다는 주행 영상을 위주로 계속 반복하여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래 4개의 영상을 2배속으로 해서 몇 번씩 수시로 본 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코스의 전체적인 흐름은 알겠는데 좌회전 위치가 헷갈릴 때에는 약도로 간단하게 확인했습니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출처 : 도로교통공단

 

 

 

 

출처 : 도로교통공단

 

 

출처 : 도로교통공단

 

당연한 얘기지만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어디서 하는지 헷갈릴 때에는 큰 건물을 위주로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코스 영상을 보다 보면 눈치를 채실 수 있겠지만 4코스 모두 시험장에서 처음 나올 때 우회전 하는 것은 모두 똑같고, 우회전하고 난 다음 그 앞에 있는 신호등에서 A코스는 좌회전이지만 B, C, D코스는 모두 우회전입니다.

 

또한 B, D코스는 우회전한 후 한 블록 가다가 유턴하는 것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좌회전하는 것까지 똑같기 때문에 B, D코스는 짝지어서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코스는 우회전한 후 쭉 가서 멀리까지(첨단산업센터 앞 사거리) 갔다가 유턴해서 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저도 그랬지만 제일 헷갈리는 것은 좌회전을 해야 하는 사거리일 텐데요. 코스 주행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 C 코스는 비교적 멀리 가서 좌회전을 하는 것 같고 B, D 코스는 A, C 코스보다 1블록 전에서 좌회전을 하는 것으로 보일 겁니다. 저도 맨 처음에는 건물 크기를 보고 감으로 했는데 나중에는 (A, C코스)는 '상암초교'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B, D코스)는 '디지털미디어시티'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ABCD=상디상디> 이런 식으로 외웠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식으로 '상디상디' 이렇게 외우신다면 비교적 덜 헷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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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시험을 응시하면서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의사항>

 

1. 교차로에서는 차선변경 금지

'교차로 건너서 바로 차선변경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급한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차선 변경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점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서울 도로 특성상 차가 많기 때문에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은 차선변경에 애를 먹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 영상을 계속 반복해서 시청하여 시험에서 급하게 변경하는 것이 아닌 차선변경을 미리미리 진행할 수 있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안전구역 밟지 않게 조심하기

좌회전을 할 때나 유턴할 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다가 좌회전 차선이 나오면 바로 급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뒷바퀴가 안전지대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약간 더 지나서 차선을 변경했습니다.

 

 

 

 

 

 

3. 방향지시등이 꺼지면 바로 켜주기

유턴이나, 좌회전, 우회전을 할 때 해당되는 얘기인데요, 주행하다 보면 방향지시등 레버와 핸들 타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종종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시험칠 때 그랬고요. 그럴 때 당황하지 마시고 다시 켜주시면 감점되지 않습니다.

 

 

 

 

 

 

4. 차의 네 바퀴가 모두 들어오면 방향지시등 끄기

감으로 어느 정도 들어왔다고 생각할 때 방향지시등을 끄는 것이 아니라 차의 4바퀴가 모두 한 차선에 안정적으로 들어왔을 때 방향지시등을 꺼야 합니다. 또한 안 끄고 계속 진행할 시 감점됩니다.

 

 

 

 

 

 

5. 차선 2개 이상 변경할 경우 방향지시등 껐다가 켜기

예를 들어, 나는 4차선에 있는데 2차선으로 차선변경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4차선에서 3차선으로 넘어갈 때 방향지시등을 켜고 3차선으로 들어오면 방향지시등을 다시 꺼야 합니다. 그리고는 3차선에서 2차선으로 넘어갈 때 방향지시등을 다시 켜고 2차선으로 안정적으로 들어오면 방향지시등을 꺼야 합니다.

 

즉, 방향지시등을 처음부터 쭉 키고 4차선에서 3차선, 3차선에서 2차선으로 변경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6. 의도적으로 고개 돌리기

이 점은 사실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시험장에서 처음 차에 타서 출발할 때 감독관이 "이제 차에 타세요."라고 말하고 다음 응시생과 감독관은 차에 탑승할 텐데 이때 여러분은 차에 바로 타시면 안 됩니다.

 

의도적으로 티 나게 차를 한 바퀴 정도 둘러보고 옆에 장애물은 없는지 확인하는 시늉을 한 후 그다음에 타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감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선변경을 할 때에도 중요한데요, 사이드미러를 보실 때 물론 눈으로 흘깃 봐서도 잘 보이지만 감독관이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고개를 돌려서 몇 번 정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나는 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차선 변경했는데 억울하게 감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7. 유턴 시 3차로로 진입하기

유턴했을 때 3차로로 올바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천천히 유턴하시길 바랍니다.

 

 

 

 

 

 

8. 신호대기 시 기어 중립 꼭 하기

1종 보통 기준으로 신호대기 시에는 클러치를 끝까지 밟은 후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고 클러치를 뗀 상태로 대기해야 합니다. 당연히 브레이크는 밟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에 만약 클러치도 같이 계속 밟고 있으면 감점됩니다.

 

 

 

 

 

 

9. 우회전의 경우 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있으면 신호에 관계없이 무조건 멈췄다가 가기★

아.. 이게 정말 애매하면서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서 애매하다는 것은 실제 법 규정이 애매하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칠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실제 운전할 때에는 우회전 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주행 시험을 칠 때에는 유튜브에 나와있는 강사들 마다 말이 다 다르고 댓글마다 말이 다 다르며 심지어 제가 다닌 시뮬레이션 학원 강사님과도 달라서 저는 되게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게 교통법상으로는 그냥 가도 되는 것이 맞는데 혹여나 안전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감점되는 것은 아닌지 등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시뮬레이션 학원 강사님께서 우회전 시 한번 정지하고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고민하던 중 저는 시험을 칠 때 우회전 시 무조건 한 번은 멈췄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전 확인을 좀 더 꼼꼼히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을 응시하면서 차량 직진 신호가 초록불이라도 우회전마다 꼭 한 번씩은 정지했다가 좌우를 살핀 후 출발했습니다. 특히 보행자 신호가 적색불일 때에도 한번 정지하고 가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극히 드물겠지만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만날 경우 제가 실격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 결과, 저는 어떠한 감점을 받지도 않았고 옆에 타신 감독관께서도 딱히 제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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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1종 보통 기준으로 시험장에서 시험 시작할 때와 종료할 때 해야 하는 행동 순서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정확한 순서가 마땅히 없길래 제가 만든 순서인데요, 저도 시험 볼 때 이대로 차분하게 행동했고 감점은 없었습니다. 

 

 

<출발 시 순서>

1. 클러치 밟기 편하게 시트 조정

 

2. 시트 조정 후 기어 조작해 보기(불편하진 않은지)

 

 

3. 안전벨트 매기

 

4. 룸미러랑 사이드미러 잘 보이는지 체크하기

 

5. 클러치랑 브레이크 밟고 시동걸기

 

6. 사이드브레이크 해제하기

 

7. 좌측 방향지시등 켜기

 

8. 기어 2단으로 바꾸고 출발

 

 

 

 

 

 

 

 

 

<종료 시 순서>

1. 우측 방향지시등 켜기

 

2. 차가 완전히 멈추면 우측 방향지시등 끄기

 

 

3. 기어 중립에 놓기

 

 

4. 사이드브레이크 채우기

 

 

5. 시동 끄기

 

 

6. 기어를 다시 1단에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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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로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시뮬레이션이든 실제 차든 타보면서 클러치를 직접 밟아보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 번이라도 클러치를 직접 밟아보신 분들이 보시면 좀 더 편한 방식으로 행동을 수정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비록 뒤죽박죽이지만 저만의 요령(?)을 한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만의 방식이기 때문에 재미 삼아 한번 읽어보시고 본인의 편의에 맞게 운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출발할 때에는 클러치를 밟는 정도를 70% 정도로 한 다음 액셀을 서서히 30% 정도로 밟아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액셀을 많이 밟아야 한다. (느낌상 많이 밟은 것 같아도 조금만 밟은 경우가 많다.) 액셀을 서서히 밟으면서 클러치를 천천히 들어준다.
• 기어변속은 속도로 맞추기보다는 2000 rpm 넘어가면 기어 단수를 올린다.(엔진음이 갑자기 커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 유턴 시에는 시동 꺼짐에 대비하여 1단으로 도는 것이 좋다.(나머지는 거의 다 2단 출발)
• 정지하려고 할 때 차의 진동이 심해진다고 느껴지면 클러치를 끝까지 밟아주고 브레이크를 밟은 다음 정지한다.
• 직선으로 가다가 앞의 신호등이 빨간불인 경우 액셀에서 발을 떼고 1500 rpm 밑으로 내려가면 기어 단수를 천천히 하나씩 내리면서 정지할 준비를 한다. (기어 단수를 굳이 하나씩 천천히 내리는 이유는 거의 정지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뀐 경우 바로 편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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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오늘은 제가 정리했던 나름의 꿀팁들을 여러분들께 설명해 드렸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의 이렇게 길고 지루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한 해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